아이와함께/아이들과 함께했던 곳

경기도안산 방아머리해수욕장 어린이날 6세놀아주기

천천히가 2022. 5. 9. 00:26

우리 심심병 걸린 6세의 요즘 관심사 하늘소 꽃잎으로  들어올리기 관찰하기 그리고 물놀이 ..!

7월이 되면 물놀이 맨날 맨날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차에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을 5/5 어린이날에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날 날씨가 엄청 좋았어서 4시 이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물속에도 들어가고 모래놀이도 하고 해도 늦게 떨어져서 실컷 놀다가

물이 빠져있을 줄 알았는데 갯벌뿐인줄 알았던 해수욕장이 물이 차있어서 물놀이를 하게 되어 수영복 챙겨간게 신의한수였어요!

신이나서 나폴나폴 뛰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ㅎㅎ 가는 길에 차가 엄청 막혀서 전에 보지도 못했던 옛날의 풍경

도로에서 뻥튀기 파는 이모님의 모습을 오랜만에 보았어요 고민고민하다가 놓친 뻥튀기..

동해바다처럼 맑은 맛은 없지만? 안전하게 멀리 들어가도 물이 얕은덕에 아이랑 놀러가기 좋은 경기도근교의 바다

사실 남편  없을때도 한번 경로이탈 해가면서 모래놀이 해주러 짐 이것저것 싸서 놀러간적 두어번 있는데

초보인탓에 엄청 늦게 도착하고..ㅋㅋ

그때마다 모래만 있고

얼마놀지못하고 날씨가  추워지고 어두워져서 돌아왔는데 이날은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모래찜질도 하고 물에도 들어가고 

컵으로 성도만들고  

코로나 외부 마스크 해지 탓인지  애기있는 가족들도 어린이날 이곳을 굉장히 많이 방문한것 같아요.

텐트친 사람들 파라솔 친  가족들 

이날은 어린이날이라 더욱 한가하게 자리잡긴 힘들었지만 다닥다닥 붙어서 같이 노는건 아니기에 그래도 안전하게 라고 하긴 뭐하지만

잘  놀다온것 같네요.

 

도착해서 보니 텐트와 파라솔이 가득가득 ..우리는 모두 텐트를 챙겨온 가족들인줄  알았는데 해수욕장 바로 앞에 텐트와 파라솔을 대여하고 판매하는 곳이 있어요. 근데 텐트는 판매만 하시는것 같고 파라솔은 1만원에 대여라 우리는 텐트말고 파라솔을 대여해왔는데요

도난방지를 위해 물건을 맡겨야 한다고 해서 남편은 차키를  맡기고 왔다고 하네요

시간 제한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린 장시간 대여를 한게 아니라  뭐 추가적으로 냈거나 그런 일은 없었어요. 

점프점프 시켰더니 해맑은 얼굴로 요즘 매일 분신같이 들고다니는  삽  두개 놀이터를 가거나 개미보러가거나 할 때 들고다니는 세트상품들ㅋㅋ 하도들고다녀서 너덜너덜해진

방아머리오면 꼭 하고 싶어하는것 중 하나 새우깡으로 갈매기 먹이주기가 포함되어있는데 

이날은 과자주기는 못하고 그대신 물이 있어서 실컷 물놀이.. 애기들이랑 영유아들 놀아주기는 좋은거 같다 튜브도 가져갔으면 앉아서 태워주기 재밌었을 것 같아요. 안가져가서 아쉽 그래도 물이 너무 얕아서 파도놀이하고 삽으로 파도 막고 엄청 파워풀하게 놀았네요 ㅋㅋ

놀이터에서는 이런 모습이 없었는데 (물 보고 이렇게 좋아하고 삽으로 파도 막고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정말 오고 싶었구나 싶었다..)

바다앞 편의점 과자가 좀 비싸용.. 아 내가 요즘 과자 물가를 모르는거일수도 과자 1700원 한봉지 가격 평균가 더라구요

미리 아기 음료수나 간식 갈매기 까까 준비해 가실 수 있는 분들은 준비해가도 좋을듯요

그리고 돗자리는 미리 집에서 챙겨가면 참 좋을거같아요 (파라솔은 못챙겨가더라도)

아이들 가벼운 탈의나 간식 먹이려면 돗자리는 필수인것 같아요

작년 5월9일 사진인데 날씨가 이날은 더 추워보이고, 사람도없고

확실히 작년과 올해의 풍경은 많이 다르네요

절대 저처럼 저런 밝은 핑크색 천으로된 샌들 신고가지마세여...진흙놀이 해주려고 급하게 없는 샌들 집앞에서 샀다가

낭패낭패 ㅋㅋㅋ 갯벌놀이 할때 그냥 슬리퍼 신고가서 벗고 놀아주는게 최고인거같아여.. 아니면 장화..?

이렇게 무장해도 장화안으로 다 들어갑니다..

그냥 벗고 노는것도 최고의 방법 같아요 ^^

작년 공영주차장에서 좀더 올라가서 대형 카페와 칼국수 조개집이 붙어있는 한산한 주차장을 알게되어 거기에 세우고

대신...다놀고 나서 주차장으로 걸어가는길이 너무 험난했어요.. 각종 식당 다 지나치고 피곤해해서 유모차로 데리고 가는데 애기가 아니라 무게도 나가는데다 길이 울퉁불퉁해서 공영주차장에는 수도가가있고 바로 차태우기 좋은데

대신에 한산한 주차장에서 옷 편하게 갈아입혀주고 바로 옆에 칼국수집가서 식사를 했었어여

주차장도 넓고 몇대 없어서 좋았어요

그때 갔던곳은 내부 테이블은 많지않고 야외테이블도 3,4개 정도 있던거 같아요

식당이름을 기억못해서 ..여기 꼭 적고싶었는데.. 아쉽다. 당연히 2인 기본으로 시켜야한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이모님이 먼저

칼국수 1개시키면 되지않겠냐고 제안해주시고 조개도 맛있고 칼국수도 맛있고 국물도 안짜고 되게 깊은 맛이!

그리고 2인같은 1인이었다..진짜;

다음에 이집 또 가서 시켜먹고싶다..

칼국수에 진심인 아이 ㅋㅋ

옆에 대형 카페가 하나 있었는데 

칼국수 영수증 가져가면 할인된다고 알려주셨지만.. 시간이 엄청엄청 늦어서 혼자 돌아가기 힘들거같아서 아무도 없는 한산한 탓에 주차장으로 걸어가며 사진찍어주고 총총..ㅋㅋ

 

다시 2022년 5월5일로 돌아와서,

진흙을 온몸에 뒹굴러도 걱정없고, 스트레스 해소를 해주기에도 좋아서 아이들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은 놀이인 것 같아요

우리는 이날 놀고 와서 왜 바다는 파란색일까 궁금해해서 유튜브로 보여주면서 나도 다시한번 복습을 하고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 아직 백프로 이해한 얼굴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연동해서  배움의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플라스틱컵이랑, 삽이랑 가져가면 아이랑 놀기 참 좋을것 같아요.

우리는 이날 헬로카봇톰비치샌들을 신기고 갔는데요 크록스 아닙니당.. 우리집엔 이런 신발이 두개가 있어여 구멍이 뽕뽕 나고 뒤에는 올리면 슬리퍼 내리면 샌들처럼 신는 고무신발인데 가볍게 신고 모래 닦고 오기 편한 신발이라 물놀이에 제격이었습니당..



이렇게 파고 물놀이 하고 추워가지고 땅많이 파서 안으로 쏙 들어가서 따뜻하다고 하던 너 ㅋㅋ

몸놀이 해주기 너무 좋았던..

사진속은 전부 해가 쨍쨍에 밝고 맑게 웃은 사진밖에 없는데 막판에 초저녁되면서 물에 젖은 몸으로 춥다고 달달 떨어서 엄마 남방입히고

아빠가 안아서 나르고 ?ㅋㅋ

너무추워서 따뜻한 칼국수를 먹어야겠다는 아들과 해수욕장을 벗어나서 밥을 먹으려다가 길이 너무 막힐것 같아서

그냥 해수욕장앞의 할머니 칼국수집을 가려다가 완판 되어 먹을 수 없어서 그 옆집  잔디가깔리고 2층엔 민박집을 하는곳을 들어가서 먹었어요 1층만 식당자리인데 꽤 넓고 하지만 경치는 없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내부는 꽤 깨끗했구요 

바다 바로 앞 식당인데 그런 매리트가 없어서 그게 조금..아쉽

이날도 샐러드랑 칼국수만 먹겠지 싶었는데 

한번 먹어볼래? 제안했는데 한번 먹어보더니 회또 달라고 해서 놀라고 꽤 몇번 리필해서 드신..

저희는 막회랑 칼국수2인 세트를 시켰는데 저는 국물은 살짝 짰지만 조개가 계속 계속해서 나와서 그래도 꽤 잘먹었어요

흙도 잘 안씹히고 

조개는 그냥 완전 기본인  작은 조개만 있었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근데 막회가 가격이 좀 나가긴 하더라구요 다른 테이블 보니 해물전과 칼국수세트를 많이 시키시던데 

좀 배가 많이 고프면 3인에 전과 칼국수세트가 더 가성비 좋을거같아요 ㅎ ㅎ

갠적인 생각!

그치만 막회도 맛있긴 했어요 저희는 막회+칼국수2인세트 59,000원이었구 특이사항은 막걸리가 무료예요

샐러드바처럼 막걸리 퍼다 먹는곳이 있는데 먹고싶은 만큼 퍼다 계속 먹을 수 있는것 같더라구요

한잔 먹으려했는데 너무 피곤해질것 같아서 못먹었는데 아쉽네요 살짝

그냥 단품으로 칼국수는 1인에 8천원으로 기억나구요

막회는 그냥 시키는것 보다 세트메뉴로 시켜야 2천원 정도 저렴했던거 같습니다.

배가 너무고프고 춥기도 춥고 칼국수 사진을 못찍은게 ..

저아래 보이는 다대기 같은건 칼국수에 넣어먹는 칼칼한 고추

그리고 막회의 사진!

저희집 아이는 생선, 조개를 좋아하는 편이라 계속 조개 까주느라 무지 바빴..

김치는 석박이 같은거랑 겉절이 두가지 그리고 멍게도 주셔요 안쓰고 맛있어...

테이블 벨은 없었던 기억이 이모님이 바쁘셔서 오실 때 물이라던지 요구사항 부탁드리기 팁을 ㅋㅋ

요즘 우리집 6세의 최대관심중 하나 하늘소 ㅋㅋ

이런거 정말 모르는 엄마라서 놀이터 가는 계단에 이 벌레 (그땐 벌레로만 보임 몰라서..ㅠ.ㅠ)가 많아서 뭐지 했는데 

민들레로 하늘소를 들어올리고 계속 쳐다보고 데리고 다니길래 곤충,꽃 검색하는 사진으로 찍어서 검색하니 딱정벌레라고 떠서 딱정벌레구나! 하고 알려줬는데 그네타던 시크한 초등 형아가 그거 하늘손데 이러길래 이게 하늘소래 ! 하고 이야기하다가

초등 형아가 아파트 계단가서 하늘소 두마리 잡아다가 주고 한 친구는 집에 데려간다고 해서 난생처음 더듬이를 들어올려서 비닐에 넣어준 추억이 있어요 ㅋㅋ 계속 보다보니 귀엽고 처음엔 벌레 같았는데 몇시간 보다보니 친숙해졌어요

6세 에그박사 유튜브랑 책도 한번 골라서 사준 적 있는데 이제 나무가 많으면 이런데서 장수풍뎅이가 나온다 젤리를 먹는다 하면서 

곤충에 관심이 많아지네요 여자친구들은 보면 기겁하는 애들도 많고 오히려 어린 4~5세 친구인 여자아이들은 하늘소 보고 같이 잘 놀더라구요 에그박사 유튜브는 애들 보여주기 정말 좋은거 같아여 잘 키우는 친구들은 알을 낳고 산에 또 풀어주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날 하늘소 데려간 친구도 잘 키웠다고 나중에 만나면 이야기 들으면 좋겠네요